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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마트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에 대하여 생각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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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가친입니다. 

 

2020년 11월 29일 얼마전이었죠. **마트 **점에서 한 직원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입장한 것과 관련해 데려온 사람에게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려왔냐"고 소리치며 진입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마트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해당 사건은 훈련중인 안내견과 이를 훈련시키는 훈련자가 **마트를 방문하며 벌어진 사건인데, 훈련자는 비장애인이었던 상황이었죠. 

장애인복지법을 살펴보면(안내견 관련 조항) 보조견 훈련자 및 훈련 자원봉사자에게도 장애인과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③ 누구든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4항에 따라 지정된 전문훈련기관에 종사하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또한 같다.


2020년 11월 30일 **마트는 "안내견이 매장 내에서 대소변을 보는 등 소란이 있어서 매장 관계자가 이야기를 하는 중에 화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마트의 주장대로 안내견의 대소변 행위가 실제로 있었다 하더라도 이는 출입 거부에 해당하는 정당한 사유가 될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보니, **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도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과문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가며 비판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유는 세 문장으로 이루어진 만큼 사과문의 분량이 매우 짧고 성의가 없으며,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에 대한 출입 거부는 명백한 불법행위임에도 대충 넘어갔다는 점이죠. 심지어는 우리나라 법률상으로는 당연히 출입을 허용해야 마땅한 것을 "배려"라고 표현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차후 대응 방법도 뭉뚱그려 넘어갔고, 가장 중요한 당사자에 대한 사과 매니저에 대한 징계 여부가 완전 빠져있다고 하네요. 

같은 날 자원봉사자 측은 추가로 "우리가 '정당하게 활동할수 있다'라고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을 처음에는 잘 인지를 못하셔서 여러가지 상황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12월 1일 구청 측은 "안내견이 사람들간에 고성이 오가자 놀라서 분뇨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과태료를 **마트 측에 부과할지 아니면 해당 직원에게 할지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와중에 ** 소속 직원이 블라인드에 안내견 관련인들이 먼저 비상식적인 태도로 윽박질렀다는 허위 정보를 올렸다가 관심이 모이자 글삭튀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충격적인건 자원봉사자가 정당하게 출입이 가능한 법령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출입을 거부했다는건데 대중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한 대기업 특성상 상대가 법령까지 보여줬으면 내부사정을 떠나 들여보내는게 맞고 설사 위에서 문책을 한다 하여도 법에 명시되있다고 하면 문책이 불가능한게 상식이죠.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행위로 인하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법도 무시하는 기업 이라는 인식이 기업전체에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고 아래에 후술할 불매운동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이 사건 외에 그동안 다른 지점들에도 안내견의 출입을 막았다는 폭로가 여러개 나왔으며, **마트에 불매운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3일 기준 안내견 학교 측이 퍼피워킹하는 가정에 가서 해당 안내견이 잘 있는지 봤는데 완전히 지금은 그런 사건을 본인은 모를 정도로 잘 지내고 잘 뛰어놀고 있다고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어찌보면 **마트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 사건은 사소한 무지에서 비롯되어, 시작되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법령에 대해 대처를 잘못하면 기업이 어떠한 피해를 입게 되는지 교훈을 주게된 사건이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힙니다.

 

기업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한다기 보다는, 사람이 살면서 모르는 게 있었다면 잘 알아보고 대처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부족했던점이 우선 아쉽고, 두번쨰는 법령을 밝히며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이야기를 했다면, 최소한 이후에 사과를 하게 될 때 몰랐다거나 사과를 정중하게 하면서 이에 법령에 대한 조치 부족과 대처부족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앞으로 우리 기업은 이러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이겠다든지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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